![]() |
고도원 | |
![]() |
친구가 불어주는 피리소리 | |
오늘은 천천히 풀꽃들이나 살펴보면서 문수골 시린 물에 얼굴이나 씻으면서 더러는 물가에 떨어진 다래도 주워 씹으면서 좋은 친구 데불고 산에 오른다 저 바위봉우리 올라도 그만 안 올라도 그만 가는 데까지 그냥 가다가 아무데서나 퍼져앉아버려도 그만 바위에 드러누워 흰구름 따라 나도 흐르다가 그냥 내려와도 그만 친구여 자네 잘하는 풀피리소리 들려주게 골짜기 벌레들 기어나와 춤이나 한바탕 이파리들 잠 깨워 눈 비비는 흔들거림 눈을 감고 물소리 피리소리 따라 나도 흐르다가 흐르다가 풀죽어 고개 숙이는 목숨 천천히 편안하게 산에 오른다 여기쯤에서 한번 드넓게 둘러보고 싶다. - 이성부의《지리산》중에서 - |
|
|
![]() |
|
||||
![]() |
![]() |
![]() |
![]() |
![]() | |
| 197 | 좌절의 맛, 성공의 맛 |
고도원 | 2002/07/12 | 2262 | |
| 196 | 여행의 기쁨 |
고도원 | 2002/07/18 | 2245 | |
| 195 | 좋은 선물 |
고도원 | 2002/07/24 | 2426 | |
| 194 | 우울증을 조심하라 |
고도원 | 2002/08/08 | 2320 | |
![]() |
친구가 불어주는 피리소리 |
고도원 | 2002/08/22 | 2256 | |
| 192 | 약방의 감초 |
고도원 | 2002/08/22 | 2465 | |
| 191 | "된다,된다"와 "난 안돼, 난 안돼" |
고도원 | 2002/10/05 | 2289 | |
| 190 | 그 사람의 빈자리 |
고도원 | 2002/12/11 | 2257 | |
| 189 | 축복받은 사람 |
고도원 | 2002/12/25 | 2195 | |
| 188 | 관계를 끊을 줄 아는 능력 |
고도원 | 2003/02/08 | 2272 | |
| 187 | 말하면 다 말인 줄 알았다 |
고도원 | 2004/06/16 | 2536 | |
| 186 |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라 |
고도원 | 2007/08/27 | 2151 | |
| 185 | 학점 |
골방환상곡 | 2006/06/19 | 2564 | |
| 184 | 굿아이디어 ㅋ |
골방환상곡 | 2007/01/05 | 2626 | |
| 183 | 객관적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 |
구효서 | 2004/12/05 | 2517 | |
| 182 |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부활 |
궁리닷컴 | 2002/02/28 | 2969 | |
| 181 | 금이 간 벽 |
귀스타브 플로베르 | 2004/09/28 | 2832 | |
| 180 | 때아닌 안드로메다자리 |
귄터 쿠네어트 | 2008/05/15 | 2349 | |
|
|
|
| Copyright 1999-2026 Zeroboard / skin by E*so / modified by Ginu the Grouch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