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소라, "바람이 분다"

수록앨범 : 눈썹달 (2004)

 

피터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이소라의 새 앨범. 누군지는 몰라도 차이고 나서 구구절절하게 만들었다.
음반 시장이 불황인데도 앨범 껍데기는 계속 력셔리하게 나가고 있는 이소라 -ㅂ-;;;
손이 많이 필요한 커버부터 속지도 알록달록 재질도 다양하게 ㅡ
오랜만의 앨범인데도 예상과는 달리 판매량도 괜찮은 거 같고, 피터가 좋아라 하겠네~ ㅎㅎㅎ
 

2005/1/2

 

바람이 분다
 
Music by 이승환(The Story), 이병준
Lyrics by 이소라
 
 
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
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
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
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

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
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

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
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

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
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

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

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
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
눈물이 흐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