틀
 
Music by 이동현
Lyrics by 이수영
 
 
너는 순진한 게 좋다고 말해 나를 바보로 만들어 놓았지
하얀 원피스에 까만색 머리 네가 날 가둬놓은 예쁜 틀 속에

하루도 숨을 쉬며 살 수 없는 이 갑갑함 속에
나를 가둬놓은 너는 지금 뭐하고 있니
화려한 조명 속에 흔들리는 그녀의 몸짓
그걸 원한다면 나도 할 수 있었다고

너는 이뻐 그게 나아 단정함이 매력이야
내게 고분고분하게 말하란 말야
너에게 어울리지 않는 그런 행동들은 보이지 마
내가 정한 틀 속에서 움직이면 돼 그렇게 해

그런 거짓말에 이젠 안 속아 사랑이 식었다고 솔직히 말해
네가 선물해 준 인형옷 입고 술 취해 휘청이는 나를 보겠지

이렇게 해서라도 너를 잡고 싶은 맘 아니
나도 이런 모습 편안할 수 있을 것 같니?
한없이 내 눈에서 멀어지는 너의 모습을
더는 두고볼 수 없었던 거란 말야

너는 이뻐 그게 나아 단정함이 매력이야
내게 고분고분하게 말하란 말야
너에게 어울리지 않는 그런 행동들은 보이지 마
내가 정한 틀 속에서 움직이면 돼

  Chorus
나에게 사랑받고 싶었다면 네가 좀 더 참아야지
순종하는 모습에서 사랑을 느껴
화려한 조명 속에 춤을 추는 그런 여잔 한 번이야
내게 정말 좋은 여잔 너 뿐이었어

미안해 너를 너무 믿었어 너는 사랑한다 말했는데
사랑해 나를 놓지 말아줘 나는 너 없인 할 수 없잖아 너를 믿어

  Chorus

너의 말 그걸 모두 믿는다면 내가 정말 바보겠지
나도 알아 너의 말은 날 속였다는 걸
사실은 순진하게 차분하게 나도 정말 힘들었어
내게 정말 좋은 남잔 너 뿐이었어

 

이수영
"틀"
This Tim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