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기 중 호흡마저도 얼어붙어 있어
생각은 공중에 풀어놓고서 네가 몸을 돌려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어
나도 알아 이게 바로 해답이라는 거
그 남겨진 따뜻함을 어찌 느낄 수 있겠어
밤이 한낮을 분명하게 해 줄 때
즐거움이 모든 것을 배상해 줄 때
이성이 방종을 넘기지 못할 때
너의 얼굴빛은 모든 게 옅어졌어
나는 여전히 사랑이 흩날릴 수 있도록 지키고 있어
마치 평소 때와 같이 웃으면서 뒤를 돌아보는 너
너의 자유를 속박했던 날 용서하고 있는 듯해
밤이 한낮을 분명하게 해 줄 때
즐거움이 모든 것을 배상해 줄 때
이성이 방종을 넘기지 못할 때
내 얼굴빛은 모든 걸 그만둔 듯해
여전히 사랑이 흩날릴 수 있도록 지키고 있어
분명히 틀렸다는 걸 알고 있어
즐거움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
난 잘못 사랑했어 고작 침묵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울어선 안 돼
맹목적인 밤이 한낮을 분명하게 밝혀줄 때
사치스러운 즐거움이 모든 것을 배상해줄 때
가장한 이성이 방종을 넘기지 못할 때
모든 골목에서 어떻게 돌든 전부 잘못됐어
앞으로 나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어 누가 날 좀 구해줘
당신의 꿈 속에 감상을 훔치려고 날아들어갈 수가 없어
본래의 냉담한 내 육체로 날아돌아갈 수가 없어
그냥 이렇게 슬픔 속에서 떠돌고 있어
구멍이 뚫린 느낌이야 영혼이 존재하지 않아
사랑이 돌연 중심을 잃고 다시 흩날리고 있어
translated by Hendel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