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usic by 황성제
Lyrics by 이승환


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게
꼭 잡은 두 손은 운명이라 믿었었는데
수많은 인파 속에서도
우리 둘 확인케 했었는데
너의 향기가 너의 온기가 식지도 않았는데

널 어루만지고 붙잡아도 보고
눈물 훔친 일조차 끄집어내는 손
너무 가벼워 너무 헐거워
꽁꽁 묶어둬야 이젠 잊을까

이제야 실감이 나나봐
항상 네 오른손은 내 차지였었는데
어디 둬야할 지 난감해
널 잡지 않은 손이 어색해
너의 향기가 너의 온기가 식지도 않았는데

널 어루만지고 붙잡아도 보고
눈물 훔친 일조차 끄집어내는 손
너무 가벼워 너무 헐거워
꽁꽁 묶어둬야 이젠 편할까

작고 따듯한 얇고 상냥한 네 손을 숨길 수가 없었는데
너의 향기를 너의 온기를 씻지도 않았는데

그래 넌 내게 최고였나봐
네가 내게 준 흉터가 부끄럽지 않아
네가 보고파 너의 손을 잡고서
너의 체온 안에 다시 잠들래

네가 보고파...
네 손을 잡고서...

 

이승환
"손"
Hwantastic